STX조선해양, 상선시장 회복 불투명..목표가↓<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STX조선해양에 대해 상선시장 회복이 지연돼 수주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박민 애널리스트는 "STX조선해양의 주 사업영역인 상선시장의 2012년 수주전망이 어둡고 이에 따른 경쟁격화로 실적개선 시기는 지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STX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50억원, 11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은 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3.7% 급감한 수준이다.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실적 부진은 2009년 이후 수주한 저수익성 계약의 매출반영과 후판가격 상승 때문"이라며 "매출에서 상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후판가격 상승으로 인한 타격을 다른 조선사에 비해 크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 하락세는 저수익성 수주분의 건조가 마무리 되는 2013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STX조선해양은 2000억원 규모의 사채 발행 및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성공으로 유동성 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잠재웠다"며 "STX유럽, STX대련조선 등 해외 자회사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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