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김승미 기자]한나라당이 22일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기습처리에 나섰다.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예산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을 소집한 뒤 오후 3시07분께 본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의총에는 모두 148명이 참석했으며, 본회의장에는 한나라당 의원 15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진표 원내대표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등 야당 의원 10여명은 뒤늦게 본회의장에 입장했다.강기정 의원은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의장석에 앉아있고, 의장석 주변을 경위들이 둘러싸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소집한데 이어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이날 오후 4시까지 한미FTA 비준안에 대한 심사를 마쳐줄 것을 요구했다. 심사기일 지정은 본회의 직권상정 수순인 만큼 4시께 본회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지연진 기자 gyj@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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