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 10명 중 5명은 퇴직금을 받으면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655명에게 '퇴직금 사용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48.7%는 퇴직금을 받거나 중간정산 하면 ‘우선 대출금을 상환’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축’ 40.0%, ‘주식·펀드·부동산 등 투자’ 25.8%, ‘여행이나 자기계발’ 25.0% 등의 답변이 있었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퇴직금 규정사항으로는 44.6%가 ‘신청을 하거나 원하는 때에 퇴직금 정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에 포함되어 있거나 월별 정산 등 정기적으로 정산을 하고 있다’는 27.3%, ‘아예 불가능하다’는 25.6% 등이었다. 중간정산 방법은 ’매년 성과급 형식’이 41.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월급에 포함’ 34.6%, ‘3년이나 5년 단위 등 금액이 더 커지지 않게 조절’ 14.5%, ‘회사 자금 사정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지급’ 6.7% 순이었다. 정기적으로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는 이들에게 중간정산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응답자 중 45.5%는 ‘퇴사할 때까지 모아둔다’고 답했다. ‘우선은 모아둔다’ 29.0%, ‘그래도 계속 받는다’는 25.7%를 기록해 74.3%가 퇴직금을 나중에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중간정산이 불가능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퇴직금 중간정산에 대해 묻자 ‘그래도 퇴사할 때 받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47.0%로 나타났다. 커리어 관계자는 "퇴직금에 대한 사내 규정을 숙지하고 그에 따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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