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과 복지시설 가스·난방기 보수 봉사
귀뚜라미그룹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직원, 주부봉사단으로 구성된 사회봉사 연합봉사대 '워밍업 코리아'가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빨래 봉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귀뚜라미그룹이 보일러만큼 훈훈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책임을 다하고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16일 그룹에 따르면 2007년 11월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사회공헌 연합봉사대인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를 출범시키고 5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10월부터 11월 사이에 4~5주간 동안 진행하는 활동으로 각사 임직원들과 주부봉사단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사랑을 실천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 업계 처음으로 공기업과 연합봉사대를 만들어 매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추운 겨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미리 따뜻함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워밍업'이라는 명칭을 썼다"고 말했다. 워밍업 코리아에는 매년 200여명 정도가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고아원과 요양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노후된 난방ㆍ가스시설을 점검 및 교체하고 인테리어 보수와 대청소 등을 실시한다. 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한 난방ㆍ가스시설 점검 및 교체는 가스안전공사 검사원과 전문시공업자들이 맡아하고 도배ㆍ장판 등 인테리어 보수는 귀뚜라미홈시스와 연계해 작업을 진행한다. 또 김장과 동절기 생필품 전달, 시설원생 목욕 및 공부방 도우미,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독거노인 또는 국민생활기초수급자 가구도 방문해 집수리 및 연탄배달 등을 지원한다.워밍업 코리아가 그동안 방문한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은 14곳, 가구방문수는 40여곳에 달한다. 이를 통해 따뜻한 나눔사랑을 제공받은 인원수는 110여명이 넘는다. 매년 지원되는 예산은 5000만~6000만원으로 올해까지 3억원 정도가 사용됐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도움이 절실한 복지시설과 가구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답사팀이 10여곳 이상을 직접 찾아다니며 봉사활동 대상을 정한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귀뚜라미그룹은 1984년 귀뚜라미문화재단, 1995년 귀뚜라미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사회봉사와 장학사업, 문화예술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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