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최근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박 장관은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 재정상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제기된 이래 위기를 막기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만큼 시장의 평가는 엄중하며, 단기간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위기는 없다는 점을 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박 장관은 "시장의 시그널에 더욱 귀 기울이는 한편,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긴 호흡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부문을 보강하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이탈리아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통화스와프 체결을 확대하는 등 대외건전성 제고를 위한 그동안의 정책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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