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방미 투자유치 '대박'

김문수의 '102번째 프러포즈'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101번째와 102번째 투자기업 유치에 잇달아 성공했다. 김 지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반도체 원재료 소재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ATMI'사 및 세계 1위 연료필터용 제조업체 '파카하니핀'사와 총 6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도는 이번 MOU 체결로 1350명 가량의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ATMI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핵심원료인 케미컬과 가스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내년 7월 평택 오성산업단지 2만6400㎡(8000평) 부지에 제조시설을 착공해 오는 2013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이번 ATMI사 유치로 높은 수출증대와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수입에 의존했던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 등은 안정된 원재료 수급이 가능해져 향후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오는 2016년까지 직접고용 100명, 간접고용 300명을 계획하고 있다. 또 파카하니핀사는 미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둔 세계 1위의 유동성 소재 필터와 밸브 생산기업. 자동차 연료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연료필터나 반도체 제조시 사용되는 고압가스 밸브와 호스 등을 만들어 내는 핵심소재 기술의 우량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파카하니핀은 내년 4월 화성시 장안산업단지 3만3000㎡ 부지에 생산시설을 착공해 오는 2013년 4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오는 2016년까지 직접고용 250명, 간접고용 700명에 이를 전망이다.경기도는 이번 파카하니핀의 생산시설을 도내 유치함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안정적 부품공급이 가능해져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 장안산업단지는 국내외 자동차와 반도체 관련기업 등 다양한 제조사들과 인접해 향후 연관 신규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경기도는 파카하니핀의 국내진출로 향후 5년간 수출증대 효과 1100억 원, 수입대체 효과 1800억 원, 관련산업 유발효과 5400억 원 등의 경제적 실익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카하니핀사의 이번 투자는 지난 1998년 장안산업단지내 파카코리아를 통한 투자 이후 추가로 이뤄지는 생산시설 확장이다. 김 지사는 "ATMI사와 파카하니핀사는 세계 굴지의 반도체 소재 및 연료필터링 전문회사라며 이들 업체들이 경기도에 들어옴에 따라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반도체 업체와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들의 수입대체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김 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 중에 존 클라인 사이먼첼시 사장과 만나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에 위치한 프리미엄아울렛을 현재 26만4400㎡(8만평)에서 오는 2014년 46만2700㎡(약14만평)로 19만8300㎡(6만평) 확대키로 합의했다.또 지난 14일(현지시간)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셀가드(Celgard) 본사에서 미첼 풀워 셀가드 사장과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셀가드는 오는 12월부터 평택오성산업단지 내 6만9993㎡(2만1210평) 부지에 2억 달러를 투자해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시설을 설립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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