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15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수거 명령을 내린 6개 가습기살균제 제품과 제조업체명, 연락처, 성분, 제품사진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동물흡입 독성 실험 검토 결과 가습기살균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총 6개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들 가습기살균제에 대해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수거 대상은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세퓨 가습기살균제, 와이즐렉 가습기살균제, 홈플러스 가습기청정제, 아토오가닉 가습기살균제, 가습기클린업 등 6개 제품이다.한국소비자원은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발표를 통해 실험용 쥐에게 가습기살균제를 흡입하는 실험 결과, 옥시싹싹과 세퓨를 투여한 쥐에게서 조직검사상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두 제품에서 두드러진 호흡수 증가 및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다며 폐 손상의 주된 성분은 PHMG와 PGH성분이라고 공지했다. 이들 성분은 살균제로 쓰는 화학물질로 살균력이 뛰어나고 물에 작 녹아 가습기뿐만 아니라 물티슈 같은 제품에도 많이 사용한다.한국소비자원은 영세 소매상에서 판매중이어서 수거가 지연되고 있는 수거 명령 대상인 가습기살균제를 발견하면 공개된 제조사에 직접 연락하거나 시·군·구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수거 대상 제품과 제조업체 연락처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명시됐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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