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14일 포스코 ICT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증가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적정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포스코 ICT의 3분기 단독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9억원, 76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연결기준으로 추정을 하지만 올해까지는 자회사인 LED와 원전정비부문의 실적이 계상되는 부분이 미미하므로 단독실적과 연결실적의 차이가 거의 없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86% 증가했던 것은 포스콘과 포스데이타 합병으로 인한 인력과 사업부 통폐합으로 판관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70억원, 187억원으로 예상했다.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 성장한 점에도 주목했다.한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해 앞으로 국내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재생에너지 단지 건설에 참여할 수 있게될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 9월 두산중공업, 남동발전와 60메가와트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합의하기도 계약한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포스코의 해외제철소 확대 전략에 따라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 성장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되고 보유한 다양한 전기시스템과 관련된 기술이 원전, 재생에너지, 철도 등에 적용되면서 사업영역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어 향후에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성장이 정점을 이루는 시점까지 시장대비 월등히 높은 프리미엄이 동사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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