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 한국의 장맛 밝힌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가운데)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들어서게 될 샘표 우리발효 연구센터 기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샘표식품은 지난 10일 충북 청원에서 '샘표 우리발효 연구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샘표 발효연구센터 부지에서 열린 '샘표 우리발효연구센터' 기공식에는 박진선 샘표 대표를 비롯해, 서덕모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신찬인 청원군 부군수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샘표 우리발효 연구센터는 2만3186㎡(약 7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105㎡(약 3000평) 규모로 세워지며 연구개발동, 지원동, 파일럿 플랜트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오는 2012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이번에 설립되는 연구센터에서는 한국 전통발효음식인 장(醬)을 기반으로 한 제품뿐만 아니라, 발효 응용 기술, 바이오 연구 등 발효기술에서 더욱 확장하고 발전된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샘표의 지난 65년간 축적된 발효 노하우를 토대로 발효 연구와 발효기술을 구현시키기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춘 세계적인 종합 발효연구센터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샘표 우리발효 연구센터는 발효가 가지는 자연친화, 소통, 지속발전의 정신을 설계에 도입해 고객 및 자연과 소통하며, 미래로 세계로 뻗어가는 디자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전통 발효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 환경 시스템과 발효 연구 장비들이 들어서게 된다.샘표는 이번 연구센터 설립과 동시에 120여명의 신규 연구인력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며, 연면적 5,799㎡ 규모의 공장까지 설립할 계획이다.박 대표는 "우리발효 연구센터는 샘표의 65년 발효기술을 더욱 집약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연구기지가 될 것"이라며 "발효 연구 중흥에 한 획을 긋고 샘표 100년으로 나아가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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