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임원, 금융회사 IT센터 직접 방문해 '현장점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 고위 임원들이 금융회사 IT센터를 직접 방문, 직접 IT보안 현황 파악에 나섰다.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0일 여의도 소재 국민은행 IT센터를 방문, IT보안 조직·인력 및 예산 확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임명 등 IT보안 운용현황을 점검했다. 또 고객정보 관리실태, 해킹·디도스 등 사이버테러 대응 역량 및 IT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등 전반적인 IT현황도 살펴봤다. 주 부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중단 없는 전자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국민은행 IT부문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안전한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IT센터 방문은 올해 상반기 발생한 해킹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마련한 'IT보안 강화 종합대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이미 지난 2일에도 김영대 부원장보가 과천에 위치한 삼성생명 IT센터를 방문, IT보안 현황을 점검했다. 앞으로도 임원들의 IT보안 현장점검은 계속될 예정이다. 주 부원장은 오는 30일 여의도 코스콤 및 금융ISAC을 방문한다. 김 부원장보는 16일에는 과천에 위치한 대우증권 IT센터를, 22일에는 일산의 신한카드 IT센터를 방문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산업에서 IT부문의 중요성과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금융권에 대한 현장 중심의 IT감독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금융회사 IT부문 및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IT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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