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NHN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늘어난 영업비용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NHN(대표 김상헌)은 10일 국제회계기준으로 2011년 3분기 영업수익이 52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8.3% 늘어난 액수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1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빠졌고 순이익도 1017억원으로 5.9%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메신저 '라인'과 일본 게임 광고 집행, 온라인광고 매출 증가에 따른 판매 수수료 증대와 인건비 증가 등 영업비용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매출 5281억원을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매출 52%, 게임매출 30%,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13%, 기타 매출 5%로 구성된다. 검색광고 매출은 광고주 수 증가, 키워드 추천기능 강화, 모바일 검색 확대, PPC 상승 등의 요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31.1% 증가한 27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했다. 그러나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가 계절적 약세로 작용, 전 분기와 비교하면 5.1% 하락한 모양새다. 게임사업은 대작 '테라'와 국내 채널링 매출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5.3%늘어난 1563억원.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줄어든 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볼 때 국내 매출 4528억원, 해외 매출 718억원이다.김상헌 NHN대표는 "일본 법인이 스마트폰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히는 한편,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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