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후불 하이패스 미납 통행료를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납부하는데 이어 인근 톨게이트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말부터 그동안 인터넷으로만 가능했던 후불 하이패스 미납통행료 자동납부 서비스를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에 인접한 15개 톨게이트에서 직접 등록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 8월부터 후불 하이패스카드 미납통행료 자동납부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는 발급된 카드를 인터넷(www.excard.co.kr)에 접속한 뒤 절차에 따라 차량번호 등을 입력해 등록하면 미납통행료가 발생하는 즉시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도로공사는 인터넷 서비스에 이어 구리, 토평, 성남, 청계, 시흥, 김포, 판교, 군자, 남인천, 인천 등 수도권내 10개소 톨게이트와 원주, 대전, 광주, 서대구, 부산 등 지방 주요 대도시 톨게이트에서도 결제할 수 있게 조치했다. 발급된 후불 하이패스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톨게이트 사무실을 방문해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발생되는 미납통행료를 자동으로 납부할 수 있다.미납통행료 자동납부 서비스가 개시되면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미납통행료 안내 문자와 우편으로 배달되는 통행료 미납고지서는 발송이 중단된다. 자동으로 납부된 통행료 처리내역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등록된 이메일주소로 납부 내역을 받을 수도 있다.또 미납통행료 자동납부 서비스는 도로공사 관리노선 뿐만 아니라 천안논산, 신대구부산, 부산울산, 서울춘천, 서수원오산평택, 일산대교, 의왕과천, 수석호평 등 일부 민자고속도로 구간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공사 관계자는 "미납통행료 자동납부 서비스 도입 및 확대를 통해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미납통행료를 납부하기 위해 톨게이트나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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