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이마트 TV가 판매 이틀째인 28일에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개장 1시간만에 500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마트의 하루 평균 TV판매량이 200대인 것을 감안하면 1시간만에 2~3일치 판매량을 모두 팔아치운 셈이다. 전날 자정까지 모두 2005대를 판 것을 감안하면 2일차 판매량은 더 놀랍다.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이 문을 여는 오전 10시 이전부터 고객들이 매장입구에 TV를 사기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오늘 중에 완판 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32인치 저가형 TV를 찾는 사람은 대부분 두 번째 TV를 원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실에 TV를 두고 방에 한대의 TV를 추가로 두기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간다는 것.또 숙박업소나 식당 등을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나 연수원 등의 시설에서도 한번에 20~30대씩 주문을 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량주문 고객도 적지않고, 한번에 1000대를 주문하겠다고 연락이 온 곳도 있었다”며 “다른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TV를 주문하는 고객은 사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이마트가 전체 준비한 물량이 5000대. 이마트는 물량이 모두 소진되고 나면 추가로 물건을 더 생산하는 방안을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마트가 이날 출시한 제품은 대만 TPV사가 생산한 32인치 풀HD(1920*1080) TV로, 가격이 중국산 LED TV에 비해서도 30%가량 저렴한 49만9000원이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