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구한 코레일 직원, ‘의인’ 선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올해의 사회적 의인’상 받아…열차 내 의식불명 손님 빠른 응급조치

허명계(가운데)·최홍식(오른쪽) 여객전무가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으로부토 ‘사회적 의인’상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달리는 열차 안에서 승객을 구한 코레일 직원이 ‘의인’에 선정됐다.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5월12일 무궁화호 열차승무 중 의식불명의 남자 손님을 빨리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한 코레일 서울본부 소속 허명계(56)·최홍식(52) 여객전무가 ‘사회적 의인’에 선정됐다. 이들 여객전무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주관 ‘올해의 사회적 의인’상을 받았다.두 승무원은 5월12일 용산역에서 오전 6시50분 떠난 여수행 제1501 무궁화열차 승무업무를 맡던 중 손님을 살려냈다.최 전무는 열차가 부강역을 지날 무렵 7호차에 쓰러져 있는 의식불명의 남자손님 김모씨를 발견, 맥박과 호흡이 없는 위급상황임을 확인한 뒤 곧바로 허명계 전무에게 사실을 알렸고 허 전무는 기관사에게 신탄진역으로 119 구급대가 오도록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두 여객전무는 짧은 시간 동안 있는 힘을 다해 번갈아 심폐소생술을 했고 3분이 지나자 응급환자는 다시 호흡을 시작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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