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달 발생한 금융사고 손실 때문에 39%나 줄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UBS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이 10억2000만스위스프랑(11억6000만달러)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16억6000만스위스프랑 보다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델타 원(Delta 1)’ 트레이딩 부서의 한 직원이 임의 매매로 23억달러의 손실을 낸 것이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금융사고 거래 손실을 감안하고라도 3분기 순익은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억~3억스위스프랑을 크게 웃돌았다. 2분기 10억스위스프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지난 8월에 35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UBS는 투자은행 사업부의 외형을 축소하고 자산관리 사업부 쪽에 더 많은 자본을 할당하기로 했다. 금융시장이 혼란해서 고위험ㆍ고수익 매매 보다는 안전한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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