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교장 선생님과 취업담당 교사 1000여명, 기업 대표하는 경제단체장이 모여 고졸 출신을 뽑겠다는 협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를 포함해 기술·기능인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숙련된 기능인이 국가에 기여하는 것이 얼마나 큰 것인가 잘 알고 정부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스스로 긍지를 가지는 것이 좋다. 광주에 갔더니 마이스터고 여학생 말이, 요즘은 대학 진학 공부하는 친구들이 자신을 오히려 부러워하고 있다더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여러분 같은 사람을 높이 대우하고 평가하는 나라가 되면 선진일류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기업들도 인식을 그렇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본다. 기업도 더 폭 넓게 숙련 기능인들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대학을 나와서 취업하긴 힘들어도 고등학교 나와서는 취업될 수 있다"며 "남들이 대학에서 4년을 보내는 동안 직장에서 일을 하면 훨씬 더 대우받을 수 있도록 기업에도 부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또 "중국이나 브라질 등 경제가 뜨는 신흥국가들이 아마 한국 기능인들을 위협할 것이다. 앞으로 갈수록 점점 1등 하기 만만치 않을 것이지만 계속 노력해서 지금의 자리를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행사는 연이은 국제기능올림픽 우승을 축하하고, 숙련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우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서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10월4∼9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9월25∼30일)에서 잇달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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