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0,26 재보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대노총과 시민단체가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선거권을 행사하도록 출근시간을 늦추고 ‘2시간 유급 휴가’를 인정해달라고 나섰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유권자자유네트워크준비위는 21일 오전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 단체는 “근로기준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항을 두고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유권자들의 ‘투표할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공식적인 휴무일이 아닌 재보궐 선거에는 단 2시간의 유급 휴가조차 인정받지 못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 단체는 “다수 유권자가 투표시간이 보장되지 않아 국민으로서 권리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재보궐 선거때마다 문제점으로 제기된 낮은 투표율은 선정된 대표자의 민주적 정당성과 정치적 대표성의 위기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국회와 선관위는 회는 책임의식을 갖고 투표마감 시간 연장, 부재자 투표소 설치 요건 완화 등 투표권 확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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