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셀트리온이 외국계 매도세에 10%이상 급락하고 있다.21일 오전 9시39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0.35% 내린 3만5500원을 기록중이다. 이 시각 CLSA증권, 도이치증권이 매도 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상당한 지분을 보유했던 헤지펀드가 시장에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4조150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주 실적부풀리기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하향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셀트리온에 대해 세계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시장을 석권할 결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종경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실적 의혹 제기에도 셀트리온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시장성장성에 대한 전망을 감안할 때 셀트리온이 가장 경쟁력 있는 위치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불거진 회계상의 문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된 올해 4월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사안이다. 현재 임상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생산·공급에서 발생되는 판매 계열사 및 전세계 마케팅 파트너와의 매출 인식 문제는 이미 임상 성공 및 그 반대의 경우를 가정한 리스크 요인으로 주가에 꾸준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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