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종합편성채널·민영 미디어렙 도입에 따른 국내 광고시장 확대의 대표 수혜주인 만큼 당분간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85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utperform)' 유지.박종수 애널리스트는 "종편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하고, 법제화가 지연되고 있는 민영 미디어렙도 내년 도입되면서 내년 국내 광고시장은 커다란 변화를 보일 것"이라며 "제일기획은 국내 1위의 광고대행사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 부문에서도 내년부터 지속적인 인원확충 등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결실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3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7% 늘어난 1129억원,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225억원, 당기순이익은 0.9% 증가한 221억원이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총이익은 신규광고주 개발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였고,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통합마케팅을 수행하면서 국내 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원 확충이 지속되면서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는 평가다. 그는 "4분기는 광고 성수기일 뿐만 아니라 종편이 12월에 개국하기 때문에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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