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보건소 취학전 아동 충치예방교실 인기

충치발생률 높은 취학전 6~7세 아동 대상...현재까지 44개 소 1624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요즘 중구내 어린이집마다 치카 치카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서울중구보건소에서 나온 선생님을 따라 어린이들마다 열심히 칫솔질을 하고 있다. 잘 못하는 옆 친구들을 바라보며 키득 키득 웃기도 한다. 집중하기 힘든 아이들이지만 칫솔질은 마냥 재미있기만 하다.중구보건소가 매주 화, 목요일마다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충치예방교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충치예방교실은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신나는 양치교실, 충치 예방 불소겔도포 등을 실시하고 있다.어린이들이 제일 재미있어 하는 것은 신나는 양치교실이다.

취약전 아이들 양치 교육

치카 치카 양치를 마치고 치아에 불소겔을 도포하면 대부분 아이들이 싫다는 내색 없이 선생님들 말씀에 맞춰 그대로 따라한다.충치예방교실은 당분 섭취량이 많아 충치가 발생하기 쉬운 유아기 아동들에게 구강관리 습관을 만들어 주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어려서부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만들어주면 성장한 후 충치로 인한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데다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구보건소에서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구강관리 능력을 키워 평생구강관리 기초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3월부터 시작한 2011년도 충치예방교실에 현재까지 44개 소, 16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는 10월 말까지 참여 어린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불소겔 도포를 하지 않은 어린이들은 중구보건소에 오면 구강검진과 불소겔 도포를 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실 경우 중구보건소 의약과에 전화(☎ 3396-6485)로 신청하면 된다.이외 중구는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건강보험 전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치를 시술해주고 있다. 또 매달 1차례 지역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구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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