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 여행사진 전시회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대한항공은 20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에 위치한 문화·예술 전시 공간 '일우 스페이스'에서 전국 순회 전시회 첫 순서로 '제 18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서울 전시회를 개막했다.전시회에는 지난 7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여행사진 공모전에 접수된 1만8407점 중에서 전문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을 차지한 '영광'을 비롯해 80점의 수상작이 전시돼 사진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대상의 영예를 안은 '영광'은 이탈리아 바티칸 성당의 높은 창을 통해 빛줄기를 온몸에 받고 서 있는 수도자의 모습에서 종교적 신비와 장엄함을 잘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됐다. 금상은 이집트 카이로 한 공장의 직조공의 모습과 폐허화된 공간을 파스텔 색조로 그려낸 '사자(死者)의 도시에서 새벽을 여는 사자(使者)'가 차지했다.작품 심사는 임양환 상명대 교수를 비롯해 사진학과 교수, 여행사진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이 대상과 금상 각 1점, 은상 2점 및 동상, 입선 등 수상작 80점을 선정했다.올해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은 역대 최다 작품이 접수됐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 외국인이 응모한 작품 수도 1600여점이 출품돼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다.수상작 80점은 오는 26일까지 일우 스페이스에서 전시된 후 11월2일부터 12월25일까지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4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된다.수상작은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홈페이지(photo.koreanair.com)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이 제작하는 2012년 캘린더 사진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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