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기자
전자식 신관을 장착한 JDAM.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를 장착한 정밀유도폭탄이다.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한국군은 노후화하고 있는 기계식 M-904/905신관을 2013년부터 전자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군은 FMU-139 신관을 단계별로 획득할 계획이라고 대변인인 윤영삼 중령이 말했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FMU-139는 미국 해군과 공군이 MK80 시리즈와 M117고폭탄에 쓰기 위해 만든 전자식 충격 및 충격지연 신관이다.근접 감지기로부터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이 신관들을 국내에서 조달할지 해외에서 수입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한국의 탄약제조업체인 풍산과 한화가 주공급자가 되기 위해 현재 경쟁중이라고 디펜스뉴스는 설명했다.풍산은 2010년부터 신관개발을 해왔으며, 한화는 미 공군용 전자식 폭탄신관을 납품하는 카만사의 기술지원을 받아 FMU-139 C/B신관을 제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아 카만정밀은 지난 2월 한국내에 신관제조시설을 짓는데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국방전문가들은 한국의 항공 불발탄의 약 90%는 미국의 대외군사판매제도(FMS)에 따라 미국서 구입한 M-904/905 신관이 40년 이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