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 부채 위기 확산으로 인한 아시아 지역의 타격을 경고했다. 아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6.8%에서 6.3%로 낮췄다.블룸버그통신 13일 보도에 따르면 IMF는 유럽 위기의 확산이 아시아 자산 매각을 야기하고 이것은 외국계 은행들이 아시아 지역 대출을 줄이고 외환시장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IMF는 "유럽 위기와 미국의 성장 둔화가 아시아에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2009년 이후 투자자들은 선진국에서 돈을 빼 내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갑작스레 투자금을 회수하면 아시아 지역의 주식, 채권, 외환 시장 등으로까지 부작용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IMF는 또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은 2분기부터 둔화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에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6.8%를 6.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큰 상태"라고 덧붙였다. IMF는 아시아 지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6.9%에서 6.7%로 낮췄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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