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2년을 스마트교육의 원년으로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그동안 시범적으로 도입해온 '디지털 교과서'가 내년부터 정식 교과서로 인정되고,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의 IBT(인터넷 기반 시험) 인프라도 확충된다.  2012년을 스마트교육의 원년으로 삼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지난 6월 발표한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을 13일 발표했다. 16개 시·도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실정에 맞는 추진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실행한다. 우선 내년에는 '디지털 교과서' 활성화를 위한 토대부터 만든다.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디지털 교과서에 교과서로서의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까지 민간 교과서 개발업체들에게 디지털 교과서의 개발ㆍ기술ㆍ내용에 관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교과서에 담을 저작물을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수업 목적으로만 저작물을 이용하도록 허용한 현행 저작권법을 고쳐 방과후ㆍ방학중 수업 등 정규 수업시간 외에도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을 토대로 한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의 IBT(인터넷 기반 시험) 인프라도 확충한다. 올해는 500개 고사장에서 1만5000명이 동시에 접속이 가능했지만 내년에는 1100개 고사장에서 3만3000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진다. 이와 더불어 교과부는 스마트 교육의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사이버 인성 함양'교육과 '인터넷 오남용'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함께 40시간 분량의 수업용 '정보통신윤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초ㆍ중ㆍ고 수업시간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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