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사흘 연속 추락했던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5일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럽 정책당국이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지원에 힘을 모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57.73포인트(3.19%) 상승한 5102.1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256.32포인트(4.91%) 급등한 5473.03, 프랑스 CAC40 지수는 123.35포인트(4.33%) 상승한 2973.9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크게 하락했던 은행주들이 반등장을 주도했다.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이 9.9%올랐고, BNP파리바와 소시에떼제네랄이 8% 이상 뛰었다. 독일 도이치방크와 영국 바클레이즈도 7% 안팍의 강세를 기록했다.원자재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세계 2위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7.1% 급등했고, 세계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도 6.7% 상승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필요하다면 은행의 자본 확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지지 의사를 밝혀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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