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오는 2013년 주택 멸실량이 공급량을 초과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월세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박기춘 의원은 30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2011년 이후 주택멸실과 주택 공급량'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2013년부터 공급량 6만662가구, 멸실량 6만5851가구로 5189가구가 부족한 셈이다. 현재 서울에는 총 35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및 균촉지구, 면적 1823만9000㎡)가 지정돼 주택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박 의원은 "동시다발적 주택 재개발은 멸실수의 증가를 가져오게 돼 전월세 대란의 주범이자 서민 주거안정을 해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디자인서울, 서해뱃길 사업 등 서울의 외관에 치중한 나머지 서민들에 주거안정은 외면한 과오를 더 이상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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