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앞으로 품위있게 발언' 사과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지난 28일 전직 대통령의 죽음과 이명박 현 대통령에 대해 '징조가 안 좋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 "품위있게 발언하겠다"며 29일 유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윤석 의원(민주ㆍ전남 무안신안)으로 부터 "김 지사는 1200만 도민의 지도자"라며 "그렇다면 김 지사의 이야기를 들은 도민들은 이번 발언에 대해 경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지사는 "도민에게 미안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고쳐나가고, 품위 있는 발언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로 열린 '한선국가전략포럼' 특강에서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국민인데, 우리 대통령들은 왜 다 이렇게 불행한가"라며 "이명박 대통령도 최근 측근들 비리가 잇달아 터지는 것을 볼 때 징조가 좋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그는 또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는 총에 맞아 돌아가셨고, 노무현 대통령도 바위에서 떨어져 돌아가셨다"며 역대 대통령들의 불행한 역사도 언급한 바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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