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011 패션페스티벌

10.1~3, 코엑스 앞 : 패션마켓, 루키패션콘테스트, 한복?웨딩 패션쇼 ...9일 한류스타 비 공연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 ‘패션특구’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다음달 1일부터 9일간 코엑스, 도산대로 등지에서 ‘패션의 명품도시! 강남으로 오세요’ 라는 주제로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을 연다.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강남 패션페스티벌’은 대한민국 패션 트랜드를 리드하는 지역 축제를 넘어 중국 등 외국 관광객이 찾는 ‘한류 패션 페스티벌’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알찬 행사와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국제 평화 마라톤 대회’ ‘청담미술제’ ‘한류스타 공연’ 등 다양한 연계행사와 지역 참여행사를 곁들여 어느 해 보다 많은 관람객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를 이용해 한국을 찾을 대규모 중국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국내 유명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등은 특별세일과 이벤트를 기획중이다.중국 관광객들이 즐겨 사용하는 은련카드(중국계 은행연합카드)사도 사은품과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어 중국 관광객의 대규모 방문이 예상된다.

강남패션페스티벌 패션쇼

◆메인행사 : 루키.코스프레 콘테스트, 한복.웨딩 패션쇼, 한류스타 ‘비’ 공연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코엑스 광장에서는 ‘패션마켓’을 열어 국내외 116개 유명 브랜드사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수익금 5%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한 성금과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뷰티·메이크업 등 무료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이어 오후 7시 코엑스 동문 앞 특별무대에서 패션 페스티벌의 희망찬 시작을 알리는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격조 높은 축하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펼쳐진다. 대상 2000만 원 등 상금과 패션대기업 인턴사원 채용기회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루키 콘테스트’ 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끼로 뭉친 대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불꽃 튀는 경쟁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2일은 젊은이들의 열정이 발산될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한국 고유의 멋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한복 패션쇼’, 강남구의 대표 산업인 ‘웨딩 패션쇼’, 지역 디자이너 성장 프로젝트 ‘트렌드 컬렉션 in 강남’ 무대를 선보여 아름답고 화려한 패션쇼의 감동에 빠져들게 만든다.특히 ‘트렌드 컬렉션 in 강남’에는 ‘2011 추계 서울패션위크’의 참가 디자이너인 길옴무의 서은길 디자이너가 참여하고 유명 연예인들이 모델로 직접 무대에 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3일에는 메이크업과 헤어, 바디페인팅 복합적 예술 퍼포먼스인 ‘메이크업 쇼’를 펼쳐져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 간다.강남구의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조양구, 통영시, 영주시가 준비한 ‘국내·외 자매도시 패션쇼’와 세계 70여 개국 유명 남자 모델이 세계민속의상과 청바지들을 선보일 ‘세계 남성 모델 패션쇼’ 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열린 강남패션페스티벌

또 9일 오후 7시에는 지난 5월부터 ‘강남구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최고의 월드스타 ‘비’가 도산대로에서 2시간 동안 단독 공연을 펼쳐 국내 팬은 물론 중국 등 아시아 관광객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계기로 강남구는 대표적인 한류관광의 명소로 각인될 전망이다. ◆연계행사 : 제9회 국제 평화 마라톤 대회, 청담미술제 한편 패션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다양한 연계행사도 함께 진행된다.3일 오전 8시30분부터 COEX 앞에서 전쟁과 기아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한국 경제의 연내 무역 1조 달러를 기원하는 ‘제9회 국제평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독일 불가리아 모로코 앙골라 인도네시아 대사 등 각국 주한 외교관과 미8군 ‘존D.존슨’ 사령관 외 300여 미8군 장병들을 포함, 약 1만 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운집한다.특히 이 날 행사장에는 영화배우 박중훈 씨와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축하 ‘팬 사인회’ 등 특별 이벤트도 준비 돼 있다. 또 4일부터 13일까지는 총 17개의 화랑이 참여해 패션의 거리 청담동을 멋지고 참신한 현대 미술로 물들일 ‘제21회 청담 미술제’가 ‘?潭再見(청담동을 다시보다)’라는 주제로 10일간 펼쳐진다. 아울러 8일에는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공예, 회화, 조각 전공 대학생 등 동아리 등에서 손수 제작한 창작 작품을 직접 판매하는 ‘아트마켓’과 ‘공공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된 공모작 전시 등 로데오거리 활성화를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역 참여행사 : 백화점 호텔 공연장 압구정,청담 상권 세일 특히 이번 축제 방문객들에게는 백화점, 패션·뷰티관련업체(Grand-Sale), 호텔(Grand-stay), 레스토랑(Grand- Table)이용 시 할인을 해주고 강남구 전역에서 진행되는 여러 행사를 보고 즐길 수 있는 강남시티투어(Grand-Tour)도 함께 진행한다.또 최근 한국 관광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우대제휴가맹점에서 사용 시 할인 또는 사은품을 증정하고 20만원 이상 사용 시 면세점 또는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중국 은련카드사는 10월 한 달간 약 1만5000여 명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011강남 패션페스티벌’이 대한민국 패션 트랜드를 리드하는 지역 축제를 넘어 중국 등 해외 관광객도 찾는 ‘한류 패션 페스티벌’로 거듭 나 ‘강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관광 1번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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