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오는 30일 개성공단을 실무 방문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로부터 애로를 청취를 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서 간다. 북측은 만날 계획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나라당 대표의 방북은 창당 이래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을 일문일답.- 개성공단 실무라고 하는데, 어떤 업무인가.▲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로부터 애로청취를 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서 간다.- 누구를 만나러 가나.▲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들을 만나러 간다. 북측은 만날 계획 없다. 한나라당 창당 이래 당대표로서는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방북하는 것이다.- 방북 의미는 무엇인가.▲ 기자들이 판단해달라.- 왜 지금 시점인가.▲ 2008년 7월 11일날 박왕자씨 피살사건이 있었다.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5.24 조치가 있었다.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었다. 남북 관계가 경색 돼선 안된다는 당의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지난번에 대표 연설 때 개성공단 방문 용의도 천명했다. 북한의 농업기반시설 조성사업도 제의했다. 그래서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고 판단했다. 비록 천안함 폭침사건, 박왕자씨 피살사건,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었지만 정치군사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풀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서 남북 경협 문제나 인도적 지원 문제를 통해서 한번 남북관계 신뢰를 구축해보자 그런 뜻에서 당으로서 시작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을 했는데, 그 때 대통령이 혹시 이문제에 대해 언급이 있었나.▲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개성공단 방문 건에 대해서. 원래 이게 방북승인이 평양측으로부터 승인이 떨어지기가 15일에서 한 달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비공식적으로 의사타진을 하고. 지난 금요일에 한걸로 기억하는데, 오늘 갑자기 북한 측에서 방북동의서가 왔는데 보니까 한나라당 대표라고 명시를 해서 왔다. 그래서 북한측에서도 의미있는 방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5.24 조치하고는 어떤 관계가 있나.▲ 한나라당의 입장은 남북간의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그래서 지난 번 통일부 장관 교체를 요구했고, 통일부장관이 교체됐다. 당의 요구를 청와대가 받아들여 통일부장관이 교체됐다. 교체되고 난 뒤 첫 번째 가시적인 행사가 한나라당 대표의 방북이라고 이해해주시고, 오늘은 5.24 조치하고 거기에 대해 구체적인 관계는 답하지 않겠다.- 11월에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언급했는데, 또 다른 소식이 있다는 것인가.▲ 답하지 않겠다. 이건 제 소관이 아니다.- 그래도 여당 대표가 가는데, 북한 인사가 있지 않을까.▲ 글쎄. 그건 갔다와서 보고하겠다.- 농업기반 지원 등에 대해.▲ 그건 북한 관계자를 만나야한다. 지금 만날 계획이 없다. 실무 방북이다. 그 외에 정치적인 해석은 기자분들이 하라.- 북한은 어떤 의미로 볼까.▲ 그건 북한에 가서 김정일 위원장한테 한번, 하여튼 한나라당 대표의 방북은 창당 이래 처음이다.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심나영 기자 sn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