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의 등 재계 단체는 27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 대·중소 동반 성장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전경련은 이날 동반성장위원회가 세탁비누·골판지상자·고추장·막걸리 등 16개 품목을 적합업종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대?중소기업간 역할 분담을 통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이 적합업종으로 신청한 업종?품목에 대해 사업조정에 성심성의껏 임했다"며 대기업의 대승적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전경련은 이어 "(적합업종 선정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동반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다만 전경련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추가로 적합 업종 선정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만큼 대기업의 일방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대한상공회의소도 "많은 품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양보의 정신을 발휘해 자율적으로 사업조정을 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대한상의는 "중소기업은 적합업종 선정에 안주하지 말고 기술개발과 투자확대, 제품 안전성 확보에 더욱 힘쓰고 대기업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상의는 향후 추가 적합 업종 선정과 관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율적 합의정신을 존중하고 시장경제 원칙을 지켜나가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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