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KTX 개통했더니 항공기 승객 되레 늘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후 부산, 김해의 항공 수요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강기정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보고서를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으로 지방공항 특히 동남권 공항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제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공항개발 계획에는 KTX 개통으로 김포-부산간 항공기 이용객이 22.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는 지난달 기준으로 부산발 국내선은 1만7450명, 국제선 47만2000명이 증가했고 대구발도 국내선 1260명, 3만5020명이 증가했다. 국내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계속 증가추세다.국토부는 5년마다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에 반영하는데 이번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기간은 2011~2015년까지다. 주요조사내용은 여객수요예측이다.강기정 의원은 "국토부가 계획수립을 위해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저가 항공사 등 변수를 간과하고 수요를 예측해 중장기계획의 신뢰성을 저하시켰다"고 지적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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