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한은,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 부실화 가능성 크지 않다'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부채 부실화와 금융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종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한은은 "지난 6월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7%의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시 가계대출금리 상승으로 부채가구의 이자상환부담이 늘어날 것이나 일반부채가구가 이를 감당하는 데는 큰 무리기 없다"고 밝혔다.가계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함께 0.25%포인트 상승할 경우 부채보유가구의 평균 DSR이 0.2%포인트 정도 높아지는데, 이 정도의 부담은 가계가 큰 어려움 없이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한은의 입장이다.다만 한은은 "일부 저소득층 과다채무가구의 경우,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이 매우 클 수 있다는 점 등을 인식해 동 부문의 이자부담 추이에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정상화 추진과정에서 가계부문의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저소득층 과다채무가구에 대해서는 필요시 정부에 대한 건의 등을 통해 별도의 미시적 지원 대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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