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서울시 1년 이자만 8043억원'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시의 부채에 따른 이자액이 지난해 기준 80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충조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말 현재 서울시 부채는 총 4조9795억원으로 오세훈 전 시장이 취임했던 2007년(1조 5541억원)에 비해 3조4254억원이 증가했다.부채가 늘면서 이에 따른 연간 이자액도 함께 증가했다. 2010년 한 해동안 서울시 본청이 내는 연간이자는 987억원으로 2008년 680억원, 2009년 780억원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왔다. 서울시 본청과 투자기관의 연간이자를 합하면 2008년 6496억원, 2009년 7238억원, 지난해는 8043억원에 이른다.김충조 의원은 "2010년 서울시의 이자부담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3개 구청(종로구, 용산구, 금천구)의 1년 예산보다도 많은 금액이다"며 "서울시 부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토건개발성, 홍보성 사업에 기인하며 급증하는 서울시의 부채를 고려할 때 지나친 토건개발과 홍보성에 대한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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