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공기관들이 올해 연간 청년인턴 채용목표의 79.5%를 이미 상반기 중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은행 등 12개 주요 공공기관의 청년인턴제 운영실태를 현장 점검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 9532명 가운데 7580명이 상반기 중 채용됐다고 23일 밝혔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는 청년층에게 교육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 중이다. 그 해 연간 채용인원은 2854명으로 목표를 100% 달성했으며, 2009년 1만716명, 2010년 1만4588명이 청년인턴으로 채용돼 공공기관에서 근무했다.상반기 905명을 채용한 한국전력은 현장교육을 통해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턴대상 취업설명회 등을 여는 등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업무계획·실적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우수성과자 65명을 금년 중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230명을 채용한 중소기업은행도 청년인턴사원을 영업점에 배치해 계약직과 동일한 수준의 업무를 부여하고 있으며, 평가 상위 50%를 우수인턴으로 선정해 정규직 채용시 서류전형을 면제한다는 방침이다.재정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가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돼 청년층에 일자리와 취업역량 제고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비수도권 지역인재, 고졸자 등 상대적 취업취약계층의 취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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