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소방공무원의 1인당 평균 금품수수액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39.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인당 평균 금품수수액이 425.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10.8%보다 39.4배나 높은 수치다.연도별로 보면 2007년 59만원, 2008년 189만원, 2009년 188만원, 2010년 310만원으로 2008년과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다.계급별로는 소방장이 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방교 6명, 소방위·소방령 각 5명, 소방경·소방정 각 4명, 소방사 1명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금품비리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평균 수수액이 매년 증가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일부 소방관들의 금품수수 행위로 인해 소방전체의 사기와 자존심을 훼손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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