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 UAE에서 6억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UAE 알루미늄 생산기업인 에말(EMAL)이 발주한에말 2단계 알류미늄 제련공장 전용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비는 6억 달러규모다. 에말 2단계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에말이 타윌라(Taweelah) 산업단지에 추진하고 있는 제2알류미늄 제련공장에 전기를 공급할 발전용량 1023MW규모 생산공장 전용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데다 UAE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복합화력발전업체인 지멘스와 GE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이번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특히 설계와 구매, 시공, 시운전을 일괄(EPC) 수행할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2014년 6월까지 총 33개월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추가로 발주가 예상되는 에말의 제3알류미늄 제련공장 전용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와 향후 중동지역의 산업단지나 생산시설 전용 발전소(Captive Power Plant)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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