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의원이나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옮긴 환자 3명 중 1명이 CT(컴퓨터단층촬영)를 다시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CT를 촬영한 후 30일 이내 재촬영한 경우가 2009년 한 해 동안 2만 1170건이었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전한 환자의 경우, 3명 중 1명꼴인 29.1%(2009년 청구기준)가 CT를 재촬영 했다. 판독이 어려워 재촬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기존 의료기관의 CT촬영여부와 상관없이 재촬영을 요구하는 관행 때문이기도 하다고 곽 의원은 지적했다.곽 의원은 "상급종합병원 전원환자에 대한 CT 재촬영 비율은 전체 의료기관 평균인 20%보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며 "과잉진료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의료기기 지역총량제를 도입해 의료기기 이력추적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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