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부채 23조 도공, 3194억 호화청사 계획'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청사보다 4.6배의 규모를 계획하고 있어 '호화청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이 19일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 착공한 신청사는 본관동과 부속시설인 배구단체육관, 보육시설, 차량정비동, 경비동, 주유시설 등 모두 11만401㎡에 이른다. 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성남시 본사 2만3821㎡에 4.6배에 달하는 규모다.하지만 신청사 면적 중 도로공사 직원들의 업무면적은 4만6052㎡에 불과했다. 이는 직원 1인당 55.67㎡로 전체 면적에서 업무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41.7%에 불과한 규모다.강 의원은 "도로공사의 현재 부채가 22조8547억원에 달한다"면서 "신청사 건립비가 3194억원에 달하는데 도로공사가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이번 기회에 호화청사를 짓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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