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국기봉 순례 트래킹 코스 조성

관악구, 낡고 조잡한 국기봉 정비, 태극기 교체, 국기봉 명칭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국기봉을 순례하는 새로운 트래킹 코스를 마련했다.관악구는 관악산 주요 봉우리 곳곳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는 국기봉 시설을 국가 상징물 위상에 맞게 정비하고 각 국기봉에 이름을 부여, 관악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새로운 트래킹 코스로 소개했다.관악산에는 관악구 지역에 8개, 안양시와 과천시 지역에 3개 등 총 11개소의 국기봉이 있으며 예전부터 관악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등산모임이나 개인 등이 임의로 설치해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관악구는 국기봉에 월 1회 정기적으로 태극기를 교체해 왔으며 시설이 낡고 조잡해 미관이 불량한 실정이었다.

자운암국기봉

관악구는 노후된 국기봉을 교체하고 있다. 또 국기봉이 관악산의 주요 지점으로서 많은 등산객들에게 알려져 있어 국기봉 각각에 등산객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명칭을 붙이기 위해 주민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국기봉 명칭은 등산객들의 미팅 포인트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음사국기봉, 돌산국기봉처럼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와 약수터, 절 등 이름을 이용, 주민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관악구 8개 국기봉을 따라 등산하는 코스는 노선 길이가 전체 약 12km로 약 5~6시간이 소요되는데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색다른 트래킹 코스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에 관악구가 정비한 국기봉은 관악산 주요 봉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관악산과 서울시내 조망이 매우 뛰어나 관악산 등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등산객들이 산에서 태극기를 접함으로써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회를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기문 공원녹지과장은 “일부 구간은 암반지역으로 위험할 수 있으니 국기봉을 따라 등산하는 주민들은 산행 시 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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