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부가 대통령 전용기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입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경우 2016년에는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지난 3∼8월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구 용역 결과 대통령 전용기 도입 사업이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이에 따라 새 대통령 전용기 도입을 위한 예산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KIDA는 연구 보고서에서 전용기의 항법장비와 자체 보호장치 성능을 일부 낮춰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입찰 선정 이후부터 도입까지 약 50개월이 소요되는 점에 비춰볼 때 실제 도입 시기는 2016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당초 정부는 2014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었다.정부는 지난해 4월 미국 보잉사와 에어버스의 모기업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을 지명경쟁 업체로 선정해 대통령 전용기 구매에 나섰다. 하지만 제안서 접수 과정에서 EADS가 참여를 포기해 정부는 단독 입찰한 보잉사와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 차이가 커 결국 지난해 9월 구매 사업을 포기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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