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부담된다면, 현금 비중 늘려라<삼성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부동자금이 풍부하다는 점이 지수의 하단을 받쳐주고 있지만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추석 연휴 기간의 변동성 확대가 부담스럽다면 주식 일부를 현금화해 연휴 이후를 대비하라는 조언이다.임수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최근 증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주가 하단에 대한 지지력"이라며 "저가매수에 나선 국내 투자자들이 1700선 초반 지지에 큰 힘을 발휘했다"고 전했다.외국인들은 8월 증시에서 매도세로 일관했지만 개인, 연기금, 국내 주식형 펀드 등 국내 자금은 대규모로 유입됐다. 연기금은 1800~1950에서, 개인은 1750~1850애서, 국내 주식형 펀드(투신권)는 1850 이하에서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섰다.임 애널리스트는 "높은 물가 상승률과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로 한국 실질금리가 지난해 9월 이후 마니어스 수준"이라며 "채권이 절대 저금리 상황에 있고 부동산 침체도 이어지고 있어 주식을 대체할 만한 투자자산이 없다"고 분석했다.그는 "부동자금이 풍부하다는 점은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지만 해외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따라서 현재로서는 박스권을 활용한 짧은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삼성증권은 낙폭과대 우량주나 미국 경기 부양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 기계, 철강 등의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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