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올해 하반기 공기업 채용시장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공기업 49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하반기 정규직 대졸신입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곳이 32.7%(16개사)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이 없는 곳은 51.0%(25개사),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6.3%(8개사)였다. 올 상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 중 채용인력을 밝힌 기업은 13개사로 일자리는 전체 5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하반기 채용 규모(1046명)보다 48.6% 줄어든 수치다. 한 기업 당 평균 41.4명을 채용하는 수준이다. 채용 시 외국어 능력시험에 제한을 두는 기업은 59.2%였다. 평균 토익점수는 694점으로 집계됐다. 학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힌 기업은 93.9%, 제한을 둔다는 곳은 6.1%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학점은 4.5만점에 3.3점으로 조사됐다.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연봉을 공개한 40개사의 평균 연봉은 2600만원였다. 면접비를 지급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급한다’고 답한 기업이 89.8%, ‘지급하지 않는다’는 10.2%로 나타났다.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한 40개사의 평균 지급액은 3만9000원였다. 한편 고졸취업자를 선발한다고 답한 기업은 10.2%로 10곳 중에 1곳에 그쳤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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