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소폭 감소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2000건 줄어든 40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41만건을 약간 하회하는 수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는 미국 2위 통신업체인 버라이즌 노동자의 파업이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주에는 전체 실업수당 청구건수 42만1000건 중 버라이즌 노동자가 8500명을 차지하고 있었다.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가운데 버라이즌 노동자는 최소 8500명이었다. 2주 전에도 버라이즌은 파업 등의 여파로 1만2500여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했다.그러나 기업들이 감원 속도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은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9.1%다.엘렌 제트너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해고를 단행하지는 않지만 고용 계획 또한 연기하고 있다"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기업들이 현상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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