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신흥국' 페르노드 리카드, 순익·매출 ↑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유럽의 2대 주조업체인 페르노드 리카드가 신흥국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페르노드 리카드는 지난 6월30일로 끝나는 회계 연도 기준으로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8% 성장한 19억유로(2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8%와 들어맞는 것으로 인수 효과 등을 제외한 수치다.매출은 7.9% 늘어난 76억유로를 기록했다.페르노드 리카드가 유럽 지역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신흥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아시아 등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매출이 15% 늘었다. 프랑스와는 달리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지역 일부에서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떨어뜨렸다.페르노드 리카드측은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신흥국에서의 강력한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페르노드 리카드의 주가는 프랑스 주식 시장에서 오전 9시5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9% 떨어진 61.29유로를 기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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