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모기지 중개(Correspondent Mortgage)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중해야 할 사업부를 좁히고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기지 중개 사업은 소형 은행들이 만든 모기지 대출을 매입해 소형 은행들에 팔면서 수수료를 챙기는 형태다. BOA는 더 이상 모기지 사업이 장기 전략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바바라 데소어 모기지 부문 대표의 검토를 거친 후 4~6주쯤 전에 모기지 중개 사업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지 중개 사업부의 1000여명 가량의 직원들은 이미 이날부터 해고 통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BOA는 지난 컨트리와이드를 인수하면서 BOA는 미국 최대 모기지 사업체 중 하나로 떠올랐으나 수십만건의 부실 모기지 계약과 모기지 관련 소송으로 고전을 겪었다. BOA는 이미 모기지 도매 사업부를 처분했고 역모기지 사업도 중단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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