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내 10개 시ㆍ군이 경기 동부권과 강원권을 연계한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과 한국수자원공사의 팔당상수원 수질개선 참여 및 댐용수료 면제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 동부권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지난 30일 양평군청에서 올들어 두번째 회의를 갖고, 이들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천시는 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치와 국가관광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경기 동부권을 강원권, 중부내륙권과 연계해 '광역관광개발사업권역'으로 지정하자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시장ㆍ군수들은 "동부권 발전을 위해 '광역관광개발사업권역'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정부가 광역관광개발사업에서 경기 동부지역을 배제시킨 것은 넌센스"라며 "관광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 관광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평군은 '댐건설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10년 넘게 위반하며 수질 개선의무를 외면하는 수자원공사를 팔당상수원 수질개선에 참여시키고, 팔당 7개 시ㆍ군의 물값(댐용수료) 면제를 위해 법률 개정을 추진하자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해 박영순 구리시장, 조억동 광주시장, 이교범 하남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김춘석 여주군수, 성남시 송영건 부시장, 남양주시 박익수 부시장, 가평군 배수용 부군수 등 9명이 참석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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