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내년부터 정부 기관 이전이 시작될 세종시에서 단지내상가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 6월 첫마을 단지내상가 1차 분양에 160억원이 몰린데 이어 8월 공급한 2단계 단지내상가 입찰에도 200억원대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3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9~30일 입찰된 B1블록 14개, B2블록 50개, B-4블록 20개 등 총 84개 상가 중 82곳이 주인을 찾았다. 낙찰총액은 209억2000만원이었고 낙찰가률은 160%를 기록했다. 낙찰가률이 가장 높았던 상가는 B1블록에 공급된 105호로, 공급예정가 6623만원의 345%인 2억2860만원에 낙찰됐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투자 설명회에 수백여명이 참관하면서 사전 투자 열기가 결코 녹록치 않았던 터라 입찰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1단계와의 입지적 차이가 있음에도 일부 점포가 예정가격 대비 2~3배 수준에서 낙찰돼 과열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첫마을 2단계 아파트는 4758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2단계 상권은 외부 주요 상업업무용지와 격리된 독립 상권이다. 유찰상가 2곳(B106,B107)은 31일 재입찰 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은정 기자 mybang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