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마트 대표가 롯데마트 글로벌 200호점 오픈을 기념해 30일 중국 창춘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中 창춘에 오픈···中·印尼·인도·베트남 4개국 주력 2018년 해외매출 25조 목표[창춘(중국)=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국내 유통시장은 포화상태로 이제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야할 시점”이라며 “해외 4개국에 주력해 2018년까지 매출 25조원의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노 대표는 30일 중국 창춘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롯데마트 글로벌 200호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롯데그룹의 비전인 2018 아시아 Top10 및 매출 200조원 달성하는데 롯데마트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2018 글로벌 전략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4개국에서의 비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2018년까지 중국(500개), 인도네시아(100개), 베트남(30개), 인도(70개) 등 해외 4개국에서 총 700개 점포망을 구축해 25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그는 “2008년 4월 대형마트 마크로(Macro) 인수 이후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딘 지 만 3년만에 83호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30개, 2013년에는 50개 정도의 점포가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수익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씨를 뿌리는 단계로 3~4년이 지나면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2013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점포 오픈 첫해에 평균 -13억원의 적자가 기록되고 3년이 돼야 흑자로 전환되기 때문에 신규 출점 속도가 빠른 중국에서의 매출 이익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점포 출점을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는 한편 기업공개(IPO)를 통한 현지 자본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및 국내 투자방법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표는 또한 롯데마트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도미넌트(dominant)전략을 강조했다. 상품 공급을 위해 거점을 만들어 놓고 지역적인 도미넌트로 단기간에 빨리 투자에 대한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국내 사업은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가전전문점 디지털파크와 회원제 할인점 등 2대 신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9월1일 오픈 예정인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기존의 디지털파크 매장보다 2배 가량 규모를 키우고, '삼성IT샵'과 '애플 프리미엄샵'을 국내 최초로 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품목 수를 늘렸다.또 롯데마트 금천점 매장을 리뉴얼해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산층 일반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회원제할인점 1호점도 내년 초에는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롯데마트는 31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글로벌 200호점인 뤼위안점을 오픈했다.롯데마트 뤼위안점은 중국내에서는 83호점이자 창춘시 첫 점포다.이로써 롯데마트는 31일 기준 국내 92개, 해외 3개국 108개(중국 83개, 인도네시아 23개, 베트남 2개) 점포를 운영하며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외 200개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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