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이신바예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명예회복에 실패했다.'지존' 이신바예바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세 차례 모두 바를 넘지 못하며 6위에 그쳤다.첫번째 도전인 4m65를 가볍게 넘은 이신바예바는 그러나 4m75에 실패한 후 바로 4m80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이신바예바는 마지막 시기에서는 아예 바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포기했다.이신바예바는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지존으로 불렸지만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서 3차례 모두 바를 넘지 못하면서 시작된 부진을 이번에도 떨치지 못했다. 세계기록(5m06) 보유자인 이신바예바는 또 남자 100m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110m 허들의 다이런 로블레스(쿠바)에 이어 '챔피언 무덤'의 불운을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대구 조직위원회가 매일 발행하는 '데일리 프로그램 표지모델의 저주' 징크스도 깨지 못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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