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HMC투자증권은 30일 오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해 스포츠토토 및 해외제과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61만원으로 6.2% 낮췄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정혜승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오리온은 매출액 404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51.4%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지적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프로토 시스템투자에 따른 스포츠토토 매출의 일시적 둔화와 해외제과사업의 성장성·수익성 둔화를 꼽았다. 현지 통화 약세와 상반기 광고비 집중이 해외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정 애널리스트는 "해외제과 사업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국내제과 시장지위 강화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등 오리온의 펀더멘털에 대한 기존 견해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2분기 실적악화로 해외제과 실적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나 현지화 기준 매출성정세가 여전히 견조하고 수익성 둔화 역시 상반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비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이후 이전 추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정호창 기자 hoch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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